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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Food - This Is Not A Miracle


ECM               2015


Iain Ballamy / saxophones, electronics

Thomas Strønen / drums, electronics, percussion, Moog, Fender Rhodes 

Christian Fennesz / guitar, electronics


세 연주자 모두 일렉트로닉 기기를 다룬다.

하긴 유행이니까...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입은 앨범들의 특징이라면 

소리의 다양성에 있다 할 것이다.


기존의 어쿠스틱 악기들이 있는 그대로의 소리만을 냈더라면 

-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래서 단조로움이 있었다면 - 

전자음이 주는 효과는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사운드의 다양성답게 

한 끗발은 더 먹고 들어가지 않나 싶다.


앨범에 담긴 음악은 ECM 레이블답게 가라앉은 분위기이지만 

그래도 전자음의 효과 덕분인지 그렇게 침잠되지만은 않는다.

오히려 흥미를 유발한다고나 할까?


다만 색소폰, 기타, 드럼의 악기 편성에서 보았듯이 

계속되는 전자음이 주는 식상함을 떨어내기 위해서라도 

한두 곡만이라도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담았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뭐 난 청개구리니까? ㅋ~


괜찮은 앨범이다. jazz/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