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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Henry Threadgill Zooid - In for a Penny, In for a Pound


PI Recordings               2015


Henry Threadgill / alto saxophone, flute, bass flute

Jose Davila / trombine, tuba

Liberty Ellman / guitar

Christopher Hoffman / violoncello

Elliot Humberto Kavee / drums, percusion

.

노익장을 과시하는 Henry Threagill의 밴드인 

Zooid의 작품.


2001년도부터 PI 레이블에서 

Zooid라는 이름으로 

앨범 작업을 해온 모양이다.


앨범은 상당히 깔끔한, 잡티 하나 없고 고저 없는 

평탄한 프리의 맛을 보여주는데 

어찌 보면 특징 없는, 그냥 소리를 나열한 것처럼 

의미 없는 음악이라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한데 묘한 것이 이것이 또 매력이다.

무언가 허전한 것 같으면서도 그 정돈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마치 가구가 있어야 할 곳에

제대로 배치가 되어있는, 

그러한 정물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두 장의 앨범으로 되어 있고 

각 앨범당 세 곡씩 수록되어 있는데

각 앨범의 첫 곡은 시작점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듯이 

3~4분 길이의 짧은 곡들이고

나머지 두 곡씩은 (for drums and percussion), (for cello), 

(for trombone and tuba), (for guitar) 등 

제목의 옆에 부제를 달아 놓았듯이 

명시한 각 솔로 악기가 뽐내듯이 

자기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라 할 만하다.


이러한 앨범은 마치 조개 속의 진주처럼 

- 드러나기 전까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물건이었다가

드러난 후에는 보석 취급을 받는 것처럼 - 

반짝반짝 빛이 나는 앨범이라고 평하고 싶을 정도로 

후하게 점수를 쳐주고 싶다.


아주아주~ 잘 만들어진 앨범이다.

Henry Threadgill 영감님을 다시 보자. Jazz/재즈


아래는 그들의 공연 영상이다. 

사실 나 자신도 아직 못 봤기에 앨범과 같은 곡인지는 

확인 못 했다.(이런 영상은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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