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lo Fresu - Around Tuk

Casa Del Jazz               2016

Paolo Fresu / Trumpet, Flugelhorn, Effects

Francesco Ponticelli / Acoustic Bass (tracks: 2,3,4)

Bebo Ferra / Acoustic Guitar, Electric Guitar

Gaetano Partipilo / Alto Saxophone (tracks: 6,10,11)

Raffaele Casarano / Alto Saxophone (tracks: 6,11)

Daniele Di Bonaventura / Bandoneon (tracks: 8)

Enrico Morello / Drum, Effects

Francesco Ponticelli / Electric Bass (tracks: 7)

Mirko Signorile / Electric Piano (tracks: 4,11)

Dino Rubino / Flugelhorn (tracks: 2)

Dino Rubino / Piano (tracks: 3,4,6,10,11)

Mirko Signorile / Piano (tracks: 5,8)

Francesco Ponticelli / Sampler (tracks: 11)

Raffaele Casarano / Soprano Saxophone (tracks: 4,7,8)

Quartetto Alborada / Strings (tracks: 5)

Gianluca Petrella / Trombone, Effects, Electronics

Luca Aquino / Trumpet, Flugelhorn, Whistle (tracks: 5,6,9,11)

Debora Petrina / Voice, Piano (tracks: 5,7)

근래 감상한 'Jazz Italiano Live 2016' 

시리즈 앨범 중 제일 낫다.

여타 뮤지션의 앨범들은 어쩐 이유에선지 

하나같이 산만하고 색깔이 그려지지 않았는데 

역시 Paolo Fresu는 그만의 장기인 서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또한, 라인업에 보다시피 참여 뮤지션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 또한 기우일 정도로 연주 또한 좋았다.

연주자가 갖춰야 할 점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의 특별한 장기를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

Paolo Fresu를 논했을 때는 예전부터 지켜보았지만 

'서정'이라는 단어가 꼭 떠오르듯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겠는데

사실 그 하나만 가지고 많은 세월을 지나쳐 왔다면 

분명 식상한 부분도 있었을 터이다.

한데 내 기억에는 그의 앨범에서 

식상하다는 느낌을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었다.

결국, 그것은 그가 가진 장점이자 

또한 실력이 아닐는지...

암튼 본 앨범은 Paolo Fresu의 장기인 서정적인 면과 

여러 뮤지션들과 어우러진 좋은 연주와 더불어 

나무랄 데가 없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 jazz/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