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itteram 2015
Thomas Carbou / 8-string guitar, vocal, loops & electronics
David Binney / alto saxophone
Jim Black / drums
1977년 프랑스 태생의 Thomas Carbou.
앨범에서 에쓰닉한 월드 뮤직의 요소가 느껴지는 데
아마도 본인 스스로 그런쪽의 음악에 심취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특히 일곱 번째 곡 'Nosse effa'는 본인이 직접 노래도 하는데
프랑스 출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무척 토속적이다.
그런 부분에서 참 좋은 느낌의 앨범이다.
David Binney는 예전 Act 레이블에서 발표했던 'Balance' 앨범에서부터 느꼈지만
블로윙이 무척 깔끔하다.
이 앨범에서는 앨범 전편을 관통하는 월드 뮤직의 요소에
그의 블로윙이 잘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다.
근데 난 왜 그를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을까?
이제 40쯤 됐을까 했는데 이제 보니 1961년생이다.
먹을 만큼 먹은 나이인데 아마도 그의 여린듯한 깔끔한 블로윙의 이미지로 인해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예상외의 인물은 드럼을 연주한 Jim Black이다.
난 그가 50대 중반쯤 되는 줄 알았다.
근데 아직 50이 안 됐다. (곧 50이다)
워낙 베테랑이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한 것 같다. ㅋ
Jim Black은 이제 대가 소리를 들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W&W 레이블에서의 앨범, 세션으로 참가한 여러 앨범에서의 인상 깊은 드러밍,
그리고 본 앨범에서의 그의 연주는 기타와 색소폰을 잘 아우르고 있는데
역시 이름값을 한다는 생각이다.
본 앨범은 Thomas Carbou의 색채가 많이 담겨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세 사람의 공동앨범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
각 연주자의 개성 넘치는 연주와 분위기에서...
추천 앨범이다. jazz/재즈
전 곡 감상 (deezer, 로그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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