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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Space Master Silence - Where We Met


Sound Liaison               2015


Joshua Samson / PANArt hang & Percussion

Andre Heuvelman / Trumpet & Flugelhorn

Frans de Rond / Interactive Recording & Electronics


딱... 힐링용 음악이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또는 늦은 밤 자욱이 깔린 안갯속에서 

지그시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기는 그림이 그려진다. 


UFO 비행접시를 닮은 Hang(항)은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 있는 

팬아트(PanArt) 회사의 Felix Rohner, Sabina Scharer 두 장인에 의해 

2000년에 처음 만들어진 악기라고 하는데 

약간 특이하게 생긴 것 외에 별다른 게 없는 것 같은데도 

소리가 무척 오묘하다는 생각이다. 


사실 그동안에 Hang을 다루는 재즈 앨범을 감상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이번 앨범에서야 제대로 감흥을 느끼는 것 같다. 

음악과 잘 매치가 된 것도 있지만 그만큼 음악에 잘 녹아들었다. 


트럼펫과 Hang(항) 연주가 고요한 가운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아름다운 앨범이다. 

바쁘고 지친 생활에 잠시나마 음악으로 안식을 찾아보자. jazz/재즈


이들의 라이브 공연을 소리로만 감상해 보자.

아쉬운 건 음악만이 아니고 공연 영상이 있었으면 싶다.